‘산 넘어 산’ 류현진, 구로다 이어 범가너·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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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9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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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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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해 등판이 연기되면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연이어 강적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문제는 날씨였다. 비로 인해 등판이 하루 연기됐고, 류현진은 20일 열리는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 한-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후 류현진은 하루 휴식을 더 취한 뒤 25일과 30일 모두 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나서게 될 전망.

문제는 상대하게 될 선발 투수다.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24), 필라델피아의 클리프 리(35)와 맞붙게 된다.

범가너는 이번 시즌 실질적인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지난 4월 3일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이미 상대해본 투수다.

당시 범가너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다.

강적 범가너를 넘으면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다. 리는 지난 시즌 뛰어난 투구에도 불운이 겹치며 6승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벌써 9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3년간 LA 다저스를 상대로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 중이다.

날씨로 인해 향후 일정이 꼬인 류현진. 연이어 만날 강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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