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국내무대…최경주 4번째 V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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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15일 07시 00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 18번홀을 배경으로 제주마와 함께 포즈를 취한 최경주. 최경주는 16일부터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다. 최경주로서는 7개월 만의 국내대회 출전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 18번홀을 배경으로 제주마와 함께 포즈를 취한 최경주. 최경주는 16일부터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다. 최경주로서는 7개월 만의 국내대회 출전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
■ 내일 KPGA SK텔레콤오픈 티샷

최다우승 기록 보유…부진탈출 여부 관심사
김비오·김대현·이상희 등과 신구대결 눈길
최경주 일일캐디권 등 갤러리 이색경품 푸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2·SK텔레콤)가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 후배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최경주는 16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파72)에서 원아시아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역대 3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 우승했다. 국내에서의 가장 최근 우승은 작년 10월 CJ인비테이셔널이다.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가 올 시즌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최경주는 올해 PGA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을 뿐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13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8위에 그쳤다.

14일 귀국한 최경주는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올 시즌 처음 국내 팬들 앞에 서는 만큼 후배들과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경주와 우승을 다툴 후보로는 20대 ‘젊은 피’가 앞장선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비오(23·넥슨)와 미 PGA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대현(25·하이트진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상희(22·호반건설)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류현우(32)는 JGTO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김비오는 역대 3번째 대회 2연속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997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박남신(54·1999∼2000년)과 위창수(41·2001∼2002년) 단 2명뿐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다양한 갤러리 경품을 내놓고 있다. US오픈에서 최경주의 캐디로 나설 수 있는 ‘일일 캐디권’이 걸려 있다.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미국 왕복항공권과 US오픈 전 라운드 관람권, 연습라운드 중 하루 동안 최경주의 캐디를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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