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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홈런왕 등극에 걸림돌 발생… 허약한 4번 타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4-01 08:58
2013년 4월 1일 08시 58분
입력
2013-04-01 08:07
2013년 4월 1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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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차세대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4·마이애미 말린스)의 생애 첫 홈런왕 등극에 큰 걸림돌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의 개막전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 라인업에서 주목할 점은 3번 타자에 이름을 올린 스탠튼의 뒤를 잇는 4번 타자에 플라시도 폴랑코(38)가 이름을 올렸다는 것.
폴랑코는 메이저리그 16년차의 베테랑으로 비교적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팀 배팅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스탠튼의 뒤를 이어 4번 타자를 맞기에는 역부족인 선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에 기록한 17개에 불과하다.
뛰어난 팀 배팅을 할 수 있는 타자이지만 4번 타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실제로 폴랑코는 메이저리그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본 경험이 없다.
만약 폴랑코가 상대 투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한다면 스탠튼은 과거 배리 본즈 만큼의 고의사구를 얻어낼지도 모른다.
스탠튼은 지난해 단 123경기서 3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라이언 브론(29·밀워키 브루어스)과의 차이는 단 4개. 만약 150경기 이상 출전했다면 홈런왕은 스탠튼의 몫이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또한 지난해 스탠튼은 순수 장타력(장타력-타율) 0.318을 기록하는 등 진정한 거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괴물 같은 파괴력을 보여준 스탠튼은 2013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1순위로 꼽힌 바 있다.
과연 스탠튼이 허약한 4번 타자의 약점을 딛고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탠튼이 속한 마이애미는 2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3 시즌을 출발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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