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4.5m 올라가서… 가르시아, 집념의 샷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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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5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10번홀(파4)에서 친 티샷이 참나무 위에 걸리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대신 나무 위로 기어오르고 있다 [1].

큰 나뭇가지 사이 4.5m 높이에 얹혀 있는 골프공이 보인다 [2].

여러 번 다양한 각도에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던 가르시아는 왼손으로 나뭇가지를 잡은 뒤 오른손으로 클럽을 잡고 등 뒤쪽으로 공을 쳐 내는 데 성공했다 [3].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12번홀까지 치른 뒤 왼쪽 어깨와 아킬레스힘줄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짙은 안개가 끼고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많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해 대회 일정이 하루 순연됐다.

PGA투어 홈페이지
#pga#세르히오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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