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 기선제압 스매싱…한국체대 女대부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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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5일 07시 00분


성지현. 스포츠동아DB
성지현. 스포츠동아DB
■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나흘째

대진대 홍현주에 2-0 완승


한국체대가 국가대표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성지현(22·사진)을 앞세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체대는 24일 경북 김천시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13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여자대학부 준결승에서 대진대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군산대를 3-0으로 꺾은 인천대와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됐다.

단체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5위의 성지현은 기선 제압을 위해 제 1경기에 나서 대진대 홍현주를 상대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세트 스코어 2-0(21-5, 21-9)로 승리했다. 한국체대는 2, 3경기 모두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열린 남자 대학부 준결승에서는 원광대가 동의대를 3-1로 물리쳤고, 한국체대가 경희대를 3-2로 격파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당진시청에 고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KGC는 1경기에서 배연주가 당진시청 정미진을 상대로 2-0(21-16, 21-4)의 승리를 거두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펼치는 듯했다. 복식부터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국가대표 정경은이 유현영과 조를 이뤄 복식경기인 2경기에 출전했지만 당진시청의 황유미-김민경 조를 맞아 첫 번째 세트를 20-22로 내주는 등 매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2-1(20-22, 21-19, 30-28)로 힘겹게 승리했다.

3경기를 패배한 KGC는 4경기에서 김슬비-이세랑 조가 2-0(21-12, 21-14)의 승리를 거두면서 비로소 위기에서 벗어났다.

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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