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STORY] ‘귀하신 몸’ 추, 등 통증 덧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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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3일 07시 00분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시범경기 연속 결장…개막전 맞춰 합류 기대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지만 추신수(31·사진)가 신시내티의 시범경기 라인업에서 빠지는 경기가 늘어 우려를 사고 있다. 등 통증으로 인해 캑터스리그 최근 5경기 중 한 게임에도 나서지 못했다. 부상 치료에 전념해온 그는 다행히 22일(한국시간) 팀 훈련에 참가해 모든 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역시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4월 2일 LA 에인절스와의 개막전에 맞춰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우리는 개막전에 추신수가 합류하길 기대한다. 그는 복귀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추신수가 언제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등 통증은 충분한 휴식과 치료가 없다면 만성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부상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0, 출루율 0.444, 장타율 0.560에 1홈런, 3도루를 기록하면서 훌륭하게 봄을 맞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부상 때문에 새 포지션인 중견수에 적응할 만한 시간도 갖지 못했다. 이는 신시내티와 추신수 모두에게 안타까운 사실이다. 추신수의 부상으로 신시내티는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인 리드오프 없이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팀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추신수가 복귀를 서두르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그의 부상이 더 커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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