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울 쇼크…수원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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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1일 07시 00분


수원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홈 2연전에서 1무1패에 그친 ‘라이벌’ 서울과 대조된다. 주말 강원을 꺾고 환호하는 수원 선수단. 사진제공|수원 삼성
수원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홈 2연전에서 1무1패에 그친 ‘라이벌’ 서울과 대조된다. 주말 강원을 꺾고 환호하는 수원 선수단. 사진제공|수원 삼성
서울, 인천과 홈경기 2-3 역전패 초반 삐꺽
강원 잡은 수원은 2연승…공격축구 1위 질주

‘영원한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의 초반 행보가 극과 극이다.

센트럴코스트(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예선 1차 원정을 0-0으로 비긴 수원은 이어진 정규리그를 내리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 원정(2-1)에 이어 주말 강원전(1-0)까지 승점 6을 싹쓸이했다. 정상 궤도에 안착한 분위기다. 효율적이고 과감한 공격 축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디펜딩 챔프’ 서울은 불편하다. 안방에서만 3경기를 했는데, 1승1무1패로 체면을 구겼다. 챔스리그 E조 예선 1차전에서 장쑤(중국)를 5-1로 대파한 막강 화력은 그대로지만 수비에 허점이 보인다. 포항과 2-2로 비긴 뒤 인천에 2-3 역전패했다. 2004년 10월 이후 9년 만에 겪은 안방 참사라 충격은 더욱 컸다.

주중 수원과 서울은 각각 귀저우 런허(중국·홈)와 부리람(태국·원정)을 만난다. 각기 다른 입장에서 승리를 노리는 축구 명가의 요즘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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