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운동은 밥이다…한상차림 맛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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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6일 07시 00분


지난해 5월 11일 대전광역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의 축하공연. 올해 대축전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북 15개 시군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지난해 5월 11일 대전광역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의 축하공연. 올해 대축전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북 15개 시군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 5월 23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

안동시 등 경북 15개 시군서 나흘간 열전
2만여 동호인들 지역색 살린 입장식 장관
어르신대회와 통합…재외동포들도 참가


“운동은 밥이다! 생활체육 동호인들 모여라”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다면 바로 생활체육대축전 개막일일 것이다. 야구팬들이 겨울 내내 프로야구 개막을 고대하듯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들은 대축전 개막일을 달력에 체크해놓고 출전의 ‘칼날’을 간다.

우리나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큰잔치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5월23일부터 26일까지 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등 경북 15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유정복)의 새로운 슬로건인 ‘운동은 밥이다!’를 내건 올해 대축전은 국민생활체육회와 경상북도가 공동주최하고 경상북도생활체육회, 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대축전은 2001년 제주를 시작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축전은 지금까지 국민생활체육회가 대축전과 별도로 개최해 온 전국어르신대회와 통합해 치르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또한 처음으로 5개국 재외동포들이 대축전에 참가한다.

대회 기간도 확대됐다. 지난해 대전광역시 대축전까지 사흘간 개최하던 것을 올해부터 나흘로 늘렸다.

생활체육 국제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 195명도 참가해 축구, 배드민턴, 야구, 자전거 등 10개 종목에서 우리나라 동호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지역 특색 살린 형형색색 입장식…대축전 최대 볼거리

대축전은 정식종목 44개, 장애인 종목 8개,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54개 종목을 치르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30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그동안 16개 시도가 참가해 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세종특별자치시 동호인 선수단이 첫 출전해 17개로 늘었다.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까지 더하면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 여명이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 공식행사는 5월24일 오후 6시 안동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기관장, 체육단체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대축전의 하이라이트는 17대 시도 동호인 선수단의 화려한 입장식. 올해도 선수단은 각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 캐릭터 등이 등장하는 화려한 퍼레이드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국민생활체육회가 선도하고 있는 ‘7330’(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운동하기) 캠페인의 열띤 홍보전을 벌이게 된다. 공식행사 후에는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봄밤의 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대축전 기간에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와 도민걷기대회가 열리며, 지역 특산물장터, 전통문화체험장이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다.

폐회식은 26일 오후 2시 30분 안동시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리며, 2014년 대축전 개최지인 강원도로 대회기가 이양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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