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전정규, 정교한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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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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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접전서 2방… 모비스 울려
KCC, 인삼공사에 시즌 첫승

치열한 접전의 승자는 오리온스였다. 오리온스는 14일 울산에서 열린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홈팀 모비스를 73-63으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2∼4차전에서는 15점 차 이상으로 크게 졌지만 이날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소중한 1승을 추가했다.

골밑 자존심 대결에서도 오리온스의 리온 윌리엄스(20득점, 15리바운드, 4스틸)가 모비스의 로드 벤슨(10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을 압도했다.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11.9개인 윌리엄스와 10개인 벤슨은 이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경기 내내 표정이 밝았던 벤슨과 달리 시종일관 무표정했던 윌리엄스는 마지막에 웃었다. 윌리엄스는 33분 16초를 뛰면서 벤슨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4쿼터엔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오리온스의 사기를 북돋웠다.

오리온스는 4쿼터 전정규(10점)의 3점슛 두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전태풍(1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욱(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편 전주에선 강병현(21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홈팀 KCC가 인삼공사를 72-60으로 꺾었다. KCC는 인삼공사의 3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오리온스#전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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