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해태맨’ 빼곡…변동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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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2일 07시 00분


■ 올 시즌 코칭스태프 대이동…어떻게 바뀌었나

지난 시즌 뒤에는 예년에 비해 유독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가 많았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통한 이동도 있었고, 제9구단 NC는 기존 팀에서 보호선수 20명 외 1명씩을 데려가기도 했다. 삼성-LG 사이에선 사상 첫 트레이드도 단행됐다.

선수뿐만이 아니다. 롯데, 넥센, 한화의 3개 팀이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각 구단 코치들의 이동도 과거에 비해 활발했다.<표 참조> 똑같이 새 사령탑을 선임하고도 롯데, 넥센과 달리 한화는 유난히 코칭스태프 변동의 폭이 컸다. 김성한, 김종모, 이종범, 이대진 등 과거 ‘해태맨’ 출신의 코치들이 다수 눈에 띈다. 한화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려는 김응룡 감독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 삼성 2군에서 타격을 지도하던 황병일 코치가 두산 수석코치로 이동했고, KIA 1군에서 투수진을 맡았던 이강철 코치가 넥센 수석코치로 옮겼다. 박흥식, 정민태 코치는 김시진 감독과 함께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 1군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가득염, 조원우 코치는 나란히 두산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롯데 2군 타격코치였던 이강돈 코치는 아마추어 천안북일고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주목할 점은 일본인 코치 수의 감소다. 일본인 코치가 주류를 형성하던 얼마 전과 비교하면 큰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 두산 이토 수석코치, 삼성 오치아이 투수코치, KIA 다카하시 투수코치 등 적잖은 일본인 코치가 한국을 떠난 반면 새로 영입된 일본인 코치는 드물다. 지난해 한화에서 일했던 하나마쓰 코치가 KIA로 이적한 정도다.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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