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박정빈, 분데스리가 깜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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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1일 07시 00분


박정빈. 사진|STN 방송화면 캡처
박정빈. 사진|STN 방송화면 캡처
그로이터 퓌르트 유망주, 뮌헨전 후반 교체출전

박정빈(19·그로이터 퓌르트·사진)이 ‘제2의 손흥민’을 꿈꾸고 있다. 전남 유스 출신 박정빈이 19일(한국시간) 열린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에서 0-2로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교체 출전했다. 만 18세 10개월28일의 나이로 깜짝 데뷔전을 치르며 손흥민(18세 3개월 22일)에 이어 두 번째 어린 나이로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3∼4분 남짓의 짧은 출전 시간으로 별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등번호 32번을 달고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박정빈은 광양제철중을 졸업한 공격수다. 2007년 차범근축구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예선에서 4골을 넣으며 주목받았다. 2010년 10월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진출해 U-19팀과 2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2∼2013시즌 U-19 팀과 2군 리그 13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렸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6일 리그 최하위 그로이터 퓌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14년 6월.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한 박정빈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데뷔하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전남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저돌적이고 빠른 스피드를 갖춘 유망주였다. 성실한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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