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AFC 올해의 감독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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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7시 00분


김호곤 감독. 스포츠동아DB
김호곤 감독. 스포츠동아DB
오늘 오후 9시 열릴 시상식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이 ‘아시아의 철퇴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김 감독은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리는 2012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오후 출국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울산 현대를 AFC 챔피언스리그 무패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홍명보 감독이 강력한 경쟁자지만 김 감독의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감독이 뽑히면 한국은 1995년 박종환(일화 천마·이하 당시 소속), 1997년 차범근(대표팀), 2002년 거스 히딩크(대표팀), 2003년 차경복(성남), 2009년 허정무(대표팀)에 이어 6 명의 수상자를 배출한다.

한국은 이 밖에도 ▲올해의 선수(이근호) ▲올해의 축구협회 ▲올해의 여자부심(김경민) ▲올해의 남자대표팀(올림픽대표팀) ▲올해의 클럽(울산현대) ▲올해의 남자신인(문창진) 등에 후보를 올렸다. 이 중 ▲올해의 선수 ▲올해의 여자부심 ▲올해의 남자대표팀 ▲올해의 클럽은 수상이 확실해 보인다.

알리 카리미(이란), 정즈(중국)와 함께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이근호는 AFC 챔스리그는 물론 국가대표팀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활약이 다른 후보보다 두드러진다. 올해의 남자대표팀과 올해의 클럽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린 올림픽팀과 울산 현대도 수상 가능성이 높다. 이근호가 27일 밤 콸라룸푸르에 도착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도 28일 김호곤 감독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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