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19 대표팀, 이라크 꺾고 8년만에 아시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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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8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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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승부차기 혈전 끝에 이라크를 꺾고 8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레미리트연합(UAE)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라크와 전후반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4-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0-1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직전 문창진의 동점골로 연장으로 승부를 이끈 뒤,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과 키커들의 침착한 슛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김영광-정조국 등이 활약한 2002년과 박주영-김승용 등을 앞세워 우승했던 2004년의 연속 우승 이후 8년만에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내년 6~7월 유럽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아시아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상대. 한국은 전반 내내 수비진이 흔들린 끝에 35분경 모하마드 카라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문창진이 문전에서 간결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뒤 이라크의 골문을 갈라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한국은 심상민이 파넨카킥을 성공시키는 여유 속에 이창근 골키퍼가 카라르의 슛을 막아냈고, 우주성이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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