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시즌 마지막 월드컵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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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7시 00분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암벽여제’ 김자인(24·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사진)이 올해 마지막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김자인은 17일(한국시간)부터 3일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9차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출국한다.

김자인은 9월 22일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4차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10월1일 미국 애틀랜타, 10월21일 목포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여제’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10월11일에는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를 제치고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슬로베니아 월드컵에서는 김자인과 미나 마르코비치의 자존심을 건 올해 마지막 라이벌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자인은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가 666.26점으로 미나 마르코비치에게 44.65점 앞서 이변이 없는 한 1위 수성은 무난하다. 하지만 2012 월드컵 시즌 랭킹은 1위 미나 마르코비치에게 33점을 뒤져 있다. 김자인이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하고, 미나 마르코비치가 3위 이하를 기록하면 시즌랭킹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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