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롯데 감독, 계약기간 1년 남기고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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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0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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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양승호(52)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롯데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감독이 지난 24일 장병수 대표이사와 면담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사퇴 의사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0월, 3년 계약으로 롯데 지휘봉을 잡은 양 감독은 지난해와 올시즌 팀을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안정된 지도력을 선보였다.

양 감독은 취임 당시 향후 2시즌 내 한국시리즈 진출을 약속했지만 두 시즌 모두 한국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에 책임을 지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양 감독은 롯데 사령탑을 맡아 두 시즌 동안 정규시즌에서 137승 11무 118패(승률 0.537)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윤학길 2군 감독, 윤형배 2군 투수코치와도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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