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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도훈 감독 “차바위, 중책 맡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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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10-14 10:31
2012년 10월 14일 10시 31분
입력
2012-10-13 18:10
2012년 10월 13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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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차바위.
[동아닷컴]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얼굴은 밝았다.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서울 SK와의 개막전에서 전자랜드는 종료 버저와 동시에 들어간 리카르도 포웰의 극적인 버저비터 레이업슛으로 80-79, 신승했다.
유도훈 감독은 "첫 경기라서 연습한대로 잘 되지 않았다"라며 "전반에는 리바운드도 많이 빼앗기고 실책도 많이 했는데 6점밖에 뒤지지 않은 것은 행운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 감독은 "헤인즈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한 게 주효했다. 헤인즈가 쉬는 동안 분위기를 가져간 것 같다"라며 "막판에 수비를 하려다가 공격형으로 간 게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3점슛 3방 포함 13득점을 올린 루키 차바위에 대해서는 "차바위가 한방씩 터뜨려준 게 힘이 됐다"라며 칭찬했다. 유 감독은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신인이지만 상황마다 중책을 맡길 것"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유 감독은 이날 SK가 김선형이 포인트가드로 기용한 점에 대해 "1대1로 맞대응하기 어렵다. 우리 쪽에 운이 따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연습경기서부터 자신감을 갖더라"라며 "미국 전지훈련에서 믿음이 생겼다. 감독으로서도 안정감을 느낀다"라고 호평했다.
문 감독은 올시즌에도 SK가 하위권으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 "선수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으로 예상된 것은 경험 없는 감독 때문"이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선수간의 조화에 신경 썼으니 강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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