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축구협회장,국회 증언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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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7시 00분


국회 문방위가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19일 열릴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스포츠동아DB
국회 문방위가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19일 열릴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스포츠동아DB
박종우 문제·예산집행 투명성 등 논란
19일 문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


조중연(66) 대한축구협회장이 국회 증언대에 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는 19일 열릴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조 회장을 채택됐다. 국회 문방위 관계자는 10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9일 오후 간사 합의 하에 조 회장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10일 오전 증인 채택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주성(46) 사무총장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건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한 축구협회의 대응 방식이다. 축구협회는 세리머니 논란이 일자 조 회장 명의로 일본축구협회에 공식적인 유감 이메일을 전달했다. 저자세 외교로 국가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예산 집행과정의 투명성 문제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축구협회 스폰서 계약부터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경질 과정과 미납 연봉 문제, 전 축구협회 직원의 절도 미수 및 횡령 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조 회장이 출석을 거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을 관전한 뒤 국감 증언대에 설 예정이다. 국회 문방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 명령을 통해 소환할 수도 있다. 반드시 출석해 사안들을 해명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방위는 조광래 전 감독을 참고인으로 채택했고, 이에 조 전 감독은 서면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의 국감은 2005년 9월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의 경질 과정과 회계부정 의혹 사태 이후 두 번째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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