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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다워진 한국여자오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8-23 21:18
2012년 8월 23일 21시 18분
입력
2012-08-23 21:13
2012년 8월 23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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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골프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 올해는 조금 특별했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분위기가 예전과 확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경기 진행 방식이다. 144명의 선수가 1,2라운드를 오전과 오후로 번갈아 경기한다. 작년까지 108명이 출전했다. 국내에서 여자 프로골프대회를 오전, 오후로 나누어 경기하는 건 2006년 이후 두 번째다.
선수들의 위한 배려도 남달랐다. 천연 잔디가 깔려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습 그린, 쇼트게임 연습장을 개방했다. 미국이나 일본의 큰 대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이번 대회 기간 2010년과 2011년 챔피언을 위해 특별히 영접차량을 준비하는 등 디펜딩 챔피언을 확실하게 예우했다.
갤러리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잘 갖췄다. 쉬면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스탠드와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주변으로 간이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정성을 보였다.
1라운드 경기를 끝낸 김자영은 “오전과 오후를 번갈아 경기하는 게 처음이라 새롭네요. 특히 페어웨이와 동일한 잔디 연습장에 어프로치, 퍼팅 그린의 스피드도 대회 코스와 똑 같이 세팅해 연습하기 정말 좋았어요”라고 만족해했다.
선수들과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를 돌아다녔던 부모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모르겠다. 이 정도면 선수들도 경기 할 맛이 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올해는 일정이 빠듯해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다. 내년 대회 때는 올해보다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진정한 메이저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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