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트레이드는 확실하며 시기만 남았다. 늦어도 내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는 성사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추신수(30)가 “이르면 이달 안에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고 트레이드 설을 보도했다.
추신수의 트레이드 설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는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의 실력을 탐내는 팀도 많다. 더구나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그의 계약을 책임지고 있다. FA가 되면 몸값이 폭등할 게 확실하다. 그런데 클리블랜드는 재정이 그리 넉넉한 팀이 아니다. 다른 팀에 빼앗기기 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받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7월 31일)을 앞두고도 추신수는 잇단 트레이드 설의 주인공이었다. 다만 올해 안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트레이드 마감일이 지났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는 뛸 수 없다.
이날 추신수는 시즌 15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8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 에번 스크리브너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4회 오른쪽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0.284. 그러나 팀은 5-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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