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등등하네… 기성용 병역 해결 호재, 스페인-독일서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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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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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

기성용(23·셀틱·사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기성용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병역문제를 해결한 뒤 유럽 팀들의 더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성용의 별명은 ‘기라드’. 기성용의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슈퍼스타 스티븐 제라드(32)에게 빗대 국내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기성용은 여기에 강력한 킥 능력까지 갖췄다. 영국 일간 ‘더선’은 최근 “기성용의 젊은 나이와 능력으로 인해 유럽의 다양한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 어느 팀이든 뜨거운 경쟁을 통하지 않고는 손쉽게 기성용을 데려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의 이적료는 처음 600만 파운드(약 106억 원) 선에서 언론에 오르내렸으나 최근에는 850만 파운드(약 151억 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기성용의 현 소속팀 셀틱은 이적료를 900만 파운드(약 160억 원)까지 부르고 있다. 기성용이 2010년 FC 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으로서는 어느 팀으로 기성용을 보내든지 큰 이익을 볼 것이 분명하다.

현재까지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는 박지성이 이적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널 풀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팀들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알려졌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몇몇 팀도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현재로선 QPR와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이 QPR로 이적하면 박지성과 함께 뛴다. 리버풀에 가면 자신의 별명과 연관된 스티븐 제라드와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아스널로 가게 되면 박주영과 함께 뛸 가능성도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축구#해외파#기성용#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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