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이재학 에이스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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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07시 00분


이재학. 스포츠동아DB
이재학. 스포츠동아DB
퓨처스리그 방어율·다승 1위 기록
“타이틀 신경 안써…이닝이터 될 것”


NC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22·사진)은 퓨처스(2군)리그의 지배자다. 그는 10승2패, 방어율 1.8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다승과 방어율 부문에서 퓨처스리그 전체 1위다. NC가 2군 남부리그에서 41승2무26패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데에는 이재학의 역할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퓨처스리그 다승·방어율 타이틀도 그의 몫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재학은 타이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는 2013년 치를 1군 선수들과의 경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의 투구도 당장의 승리보다 1군 무대를 염두에 둔 것이다.

이재학이 가장 신경을 쏟는 부분은 투구이닝이다.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올 시즌 98.2이닝을 소화했다. 남부리그에서 이재학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없다. 북부리그에선 상무 오현택이 그와 같은 98.2이닝을 던졌다. 일단 퓨처스리그에선 이닝이터로서 능력을 검증받은 셈이다.

이재학은 “6∼7이닝은 기본으로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 삼진보다는 맞혀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투구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다. 이는 야수들의 집중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구수가 많아지면 야수들도 힘들다. 수비시간을 줄인다면 야수들이 타격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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