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29·우리투자증권)과 김도훈(23·넥슨) 듀오가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 필승의 특명을 받았다.
두 선수는 29일부터 일본 나가사키의 패시지 킨카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2 밀리언야드컵 한일프로골프 대항전에서 팀의 4번째 주자로 나서 일본의 이시카와 료, 후카보리 케이치로를 상대한다. 양 국간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사흘간 펼쳐지는 이 대회는 첫날 팀별 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의 포섬 매치 플레이로 펼쳐진다. 개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워크와 전략이 승패의 변수로 작용한다.
강경남은 올 시즌 KGT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등 국내파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배상문과 짝을 이뤄 이시카와 료, 소노다 순스케 조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