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연루 전 축구선수 이경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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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6일 07시 00분


이경환. 스포츠동아DB
이경환. 스포츠동아DB
지난해 불거진 K리그 승부조작에 가담해 징계를 받은 전 프로축구선수 이경환 씨(사진)가 14일 인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이씨의 시신은 15일 오전에 발견돼 인천 시내 한 병원에 안치됐다.

K리그 소식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평소 밝은 성격이던 이씨가 대전 시티즌 시절 승부조작 가담으로 인해 축구계로부터 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된 이후 어려움을 줄곧 호소해왔다. 신병비관으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씨는 선수 자격이 박탈된 뒤 일용직 근로자로 근무해왔으며 다음 달 현역 신분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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