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레알, 마드리드 더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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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2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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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시 해결사였다. 호날두가 4골을 만들어낸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의 더비전을 승리로 이끌며 마음 바쁜 발걸음을 재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비센터 칼데론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AT 마드리드를 4-1로 꺾었다.

26승 4무 2패로 승점 82점이 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78점)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초반 다소 경기가 풀리지 않던 레알 마드리드의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전반 25분,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이 상대 골문에 꽂힌 것. 호날두는 전반 38분에도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AT 마드리드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인 끝에 후반 23분, 페널티 지역 왼쪽 45도 방면에서 다시 한 번 무회전 슈팅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8분, 곤살로 이과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기록함과 동시에 쐐기를 박았다. 호날두는 후반 42분에는 오른쪽 공간을 파고드는 호세 카예혼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4번째 골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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