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 감독 시범경기 생생토크] 김시진 감독 “김병현 4월말께 1군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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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일 07시 00분


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넥센 김시진 감독=(작년에 비해 공수 짜임새가 좋아진 것 아니냐는 말에)주변에서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지만, 감독 입장에선 아직 모자라죠. 두 선수(이택근 김병현)가 들어왔다고 당장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김)병현이는 4월 말이나 5월 초쯤 (1군 등판을) 예상하고 있어요.

○LG 김기태 감독= 전지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치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우는데 주력했는데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봉중근의 개막 엔트리 진입은 고민 중에 있어요. 화요일 정도에는 모두 결정이 될 겁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백업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확인했다는 게 큰 성과입니다.

○두산 김진욱 감독=주전과 벤치선수들 집중력이 모두 좋았어요.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을 만든 게 고무적이고요. (시범경기를 다 마쳤는데) 걱정했던 타격 부분에서 조금씩 깨우쳐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투수 부분에서도 선발과 중간, 마무리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시범경기지만 다른 팀과 붙어보니 약한 팀이 한 팀도 없네요. 올해 프로야구는 전력이 평준화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우리 팀 투수는 용병 2명을 교체했는데 수준급이었고요. 타자는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어요.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하도록 할게요.

○SK 이만수 감독=젊은 투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에요. 조인성 포수가 많은 경험을 활용해 김태훈 박종훈 박정배 윤희상 임치영을 잘 이끌어줬어요. 공격에서도 베이스러닝이 빨라져 상대 투수들을 많이 괴롭혔어요. 개막엔트리는 아직 투수쪽이 미정이에요. 선발투수는 6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요.

○롯데 양승호 감독=시범경기 순위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아요. 다만 꼴찌는 기분 나쁜 건 당연하죠. 전반적으로 투수쪽은 시범경기 동안 선발진은 구축했고, 중간과 마무리는 머릿속으로 그려놓았어요. 최대성은 앞으로 불펜에서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공격력은 초반에 좋았지만 뒤로 갈수록 아쉬웠어요. 수비 짜임새와 조직력이 강해진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한화 한대화 감독=시범경기를 돌이켜보면 무엇보다 백업이 좋아졌어요. 부상 선수들도 생각보다 빨리 돌아오면서 전력이 두터워진 것 같아요. 처음에 구상했던 것처럼 시범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요.

○KIA 선동열 감독=제가 팀에 와서 더 밝게 즐기자고 했는데 아직 아쉬워요. 찬스에 경직되고 작전이 나오면 긴장되고, 찬스는 잘 만드는데 못 쳐요. 투수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라고 했는데 아직 부족해요. 그래도 한기주와 심동섭이 개막전에 힘들다고 봤는데, 들어가니까 다행이에요.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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