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한국 컴백, ‘부모님 빚 보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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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7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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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스포츠<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7회, 27일 월요일 밤 11시

사진제공|KBS N
사진제공|KBS N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서재응(35·기아 타이거즈)이 국내로 복귀한 이유가 밝혀졌다.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스포츠는 27일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나야결)> 7회에서 서재응이 지난 2007년 이후 돌연 한국으로 컴백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에 대해 방송한다.

서재응은 지난 1997년 뉴욕 메츠에 입단, 2002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6시즌 동안 118경기에서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한 메이저리거였다. 특히 2003년 9승, 2005년 8승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후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전전하던 중 갑자기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을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 야구팬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재응의 아버지 서병관씨는 “내가 빚 보증을 잘못 서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어려운 적이 있었다. 하필이면 서재응이 탬파베이에서 나올 때와 맞물린 시기였다”라며 서재응이 국내에 복귀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씨는 이어 “생활이 안정됐더라면 서재응이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부모로 인해서 자기 꿈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심경을 털어놓게 된다.

야구스타 부부의 리얼 스토리 <나야결> 7회는 27일 밤 11시,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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