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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판정시비’ 신치용 감독, 벌금 200만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8 10:24
2015년 5월 18일 10시 24분
입력
2012-01-31 12:19
2012년 1월 31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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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심판은 징계금 50만원
프로배구 경기 직후 판정을 두고 주심과 언쟁을 벌인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징계금으로 200만원을 내게 됐다.
또 신 감독의 항의에 대해 마이크를 잡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지적한 김건태 심판도 5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서울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신 감독과 김 심판의 징계 수위를 이같이 결정했다.
상벌위는 애초 출장 정지를 검토했지만 두 사람 모두 한국 프로배구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점을 고려해 제재금만으로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상벌위의 징계가 예상보다 가벼워 형평성 문제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감독은 주심과 고성이 오가는 판정 시비를 벌이고도 약한 징계를 받게 돼 잘못된 선례를 남겼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신 감독은 지난 24일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뒤 주심을 본 김 심판에게 오심 때문에 졌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신 감독은 삼성화재가 7-6으로 앞선 5세트에서 세터 유광우가 토스를 올렸을 때 대한항공 곽승석의 손이 네트를 넘어와 유광우의 손을 건드렸다며 네트 오버를 지적했다.
당시 신 감독과 김 심판이 벌인 언쟁은 TV 카메라를 타고 그대로 안방으로 전달됐고, 이후 배구연맹 게시판은 오심 여부를 놓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태가 커지자 배구연맹은 프로배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된다는 뜻에서 이날 상벌위를 열어 제제안을 마련했다.
김광호 상벌위원장은 "경기 행위 중에 비록 오심이 있다 할지라도 이는 경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승복하는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런 심판의 권위에 도전한 것은 신 감독의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심판 역시 판정으로 말을 해야 함에도 처신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며 "심판의 손가락이 올라가거나 마이크를 잡고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신치용 감독은 이날 상벌위에 출석한 뒤 "결정에 승복한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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