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박찬호, 문제는 제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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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7시 00분


박찬호. 스포츠동아DB
박찬호. 스포츠동아DB
한국 최고 투수조련사 김시진 감독이 본 박찬호

경기중반 이후

공, 한가운데 자주 몰려
결국 제구력의 문제

투구동작 시 예전보다
팔 벌어지고 팔꿈치 떨어져…
무뎌진 공끝 더 신경써라

기교파 투수로 변해야
한국무대 10승!


투수 조련 전문가인 넥센 김시진 감독이 박찬호의 성공여부에 대해 “제구력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한때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졌던 메이저리거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김 감독은 “최근의 박찬호는 예전보다 투구 동작시 팔이 벌어지고 팔꿈치의 높이가 떨어졌다”고 분석하고는 “폼 변경은 불가항력적인 일이다. 제구력과 공끝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화는 19일 서울에서 박찬호와 첫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상견례 성격이 강한 첫 만남이지만 연봉을 포함한 구체적 입단조건에 대한 대화가 오갈 가능성도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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