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감독 “지동원이 군 복무 면제 혜택 받길 원한다“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21일 13시 31분


코멘트
지동원. 스포츠동아DB
지동원. 스포츠동아D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스티븐 브루스 감독이 소속팀 선수인 지동원(20)이 군 복무 면제 혜택을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브루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발간된 영국 주간지 선데이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이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올림픽 축구에서 3위 안에 들면 군 복무 면제 혜택을 받는다. 그의 축구 경력에 공백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국을 응원할 좋은 이유가 생긴 셈이다. 영국 다음으로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되며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군 복무 면제 혜택이 사라진 현재 축구 선수로서 군 복무 면제 혜택을 받는 방법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방법뿐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병무청은 현행 메달 획득 제도를 점수제로 개정하고 병역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대신 사회봉사활동 등의 대체 복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동원이 속한 선덜랜드는 오는 27일 위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