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김동재 코치 돕자” 거리로 간 KIA 선수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21일 07시 00분


내달 3일 일일호프·사인회 등 열고 성금 모금

KIA 선수들이 투병중인 김동재 코치를 돕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KIA 선수단은 훈련이 없는 12월 3일 광주에서 김동재 코치를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어 일일호프 형식의 모금행사를 하고 사인볼 등 기념품과 애장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김 코치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나지완은 사인볼과 기념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팬들에게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김 코치 돕기 행사는 12월 3일 하루동안 광주 각지에서 이뤄진다. 오후 선수들이 먼저 롯데백화점에서 사인회를 함께 하며 모금을 한다. 윤석민과 이범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참여한다. 나지완은 사인볼 120개를 들고 거리로 나가 직접 팬들에게 판매한다. KIA에서 가장 넉살좋고 푸근한 성격의 나지완은 선수단의 만장일치 추천으로 판매 총책임을 맡았다. 광주 진월동에서 진행되는 일일호프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IA 선수단은 지난해도 일일호프를 열어 팬들의 성금을 김 코치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 코치는 지난해 뇌경색으로 쓰러져 광주 조선대병원,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여전히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며 투병 중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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