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상금왕’ 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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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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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KYJ 오픈 우승
총상금 4억7800만원 기록

필드에 드리웠던 먹구름 사이로 밝은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김하늘(23·사진)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졌다.

6일 레이크힐스 제주 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김하늘은 2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한 끝에 정상에 올랐다.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처음 차지한 김하늘은 시즌 3번째 트로피와 함께 상금 8000만 원을 받아 총상금 4억7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예정됐던 타니오픈이 타이틀 스폰서 문제로 취소되면서 김하늘은 남은 1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다승왕과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김하늘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287점)로 올라섰다. 김하늘은 “5승을 올리도록 제주에선 우승이 없었는데 비행기에 트로피를 싣고 가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공동 10위(4언더파)로 마친 정연주는 신인상을 결정지었다. 이날 일본 미에 현 시마의 긴테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최나연은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1타 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에 올랐다. 우에다 모모코(일본)는 16언더파로 펑샨샨(중국)과 연장 끝에 우승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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