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환희…전랜, 오리온스 잡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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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4일 07시 00분


퇴출이 사실상 확정된 LG 용병 오예데지(왼쪽)가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용병 존스의 마크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퇴출이 사실상 확정된 LG 용병 오예데지(왼쪽)가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용병 존스의 마크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4쿼터 막판 뒷심을 발휘한 전자랜드가 꼴찌 오리온스를 제물 삼아 4연승으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자랜드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77-76, 1점차 신승을 거두고 6승3패를 기록했다. KGC, KT와 동률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연승기록은 10으로 늘었다. 전자랜드는 77-76, 1점 앞선 경기 종료 15.2초를 남기고 오리온스에 공격권을 내줬지만 침착한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브로만이 23점으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LG를 4연패 늪에 밀어 넣으며 75-69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5점 뒤진 SK는 4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터뜨리는 등 오랜만에 제몫을 한 김효범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존슨이 23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효범도 10점을 뽑으며 힘을 보탰다. LG에선 문태영(20점)과 서장훈(18점)의 분전이 돋보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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