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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 양정원, 경찰 출석…“억울한 부분 밝힐 것”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29 13:21
2026년 4월 29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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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남편 통해 수사무마 의혹 받아
양 “조사 성실 임할 것…진실 밝혀지길”
필라테스 강사 겸 인플루언서 양정원이 29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4.29. [서울=뉴시스]
사업가 남편을 통해 ‘필라테스 가맹 사업 사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플루언서 양정원(37)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첫 공개 출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양씨와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A씨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날 오후 12시31분께 경찰서에 변호사와 함께 도착한 양씨는 ‘수사 무마하려고 남편이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억울한 부분을 꼭 밝히고 진실이 잘 밝혀지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과 수사 관련해 어떤 얘기를 했는지’ ‘필라테스 업체 운영에 관여 안 했는지’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앞서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은 2024년 7월 양씨와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운영하는 본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가맹점주들은 양씨와 본사가 교육한 강사진을 가맹점에 파견하겠다고 했으나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모집한 강사를 배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중에서 2600만원에 판매하는 필라테스 기구를 직접 연구·개발했다고 속여 6200만원에 강매했다고도 전해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양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강남서 수사1과는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강남서 수사2과도 유사한 내용이 담긴 점주들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지난해 10월 수사를 중지하고 올해 초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에서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최근 구속된 재력가 이모씨의 아내다.
검찰은 양씨의 혐의와 관련해서 이씨가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강남서 수사1과 팀장 B경감과 경찰청 소속 C경정 등에 접대하며 청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강남서와 경찰청을 각각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현재 B경감은 팀장에서 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된 후 직위 해제됐으며 C경정도 직위 해제된 상태다.
이날 경찰은 이씨와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A씨 등에 대해 대질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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