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개혁파 “장동혁 재선거 주장은 해당행위…사퇴해야”

  • 동아일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쇄신파 모임 ‘대안과 미래’ 조찬모임. 뉴스1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쇄신파 모임 ‘대안과 미래’ 조찬모임. 뉴스1
국민의힘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는 25일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 조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미래를 위해 장 대표가 스스로 사퇴할 것을 다시 한번 더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모임에서는 잘못된 강성 노선과 배제의 정치로 선거 패배를 자초하고 당을 혼란에 빠트린 장 대표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확인했다”며 “어제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불가능한 재선거 주장하는 것은 지난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총의를 당 대표 스스로 거부한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건강 악화로 18일 입원했다가 엿새 만인 24일 복귀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참정권 회복 특검에 집중하고 재선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17일 의원총회에선 장 대표가 요구해 온 전국 재선거를 위한 선거 소청 확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당 대표의 거취 문제로 인한 당의 혼란을 조기에 매듭짓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원내대표와 중진들의 역할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독단적으로 재선거를 재차 요구하는 것은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결코 묵과될 수 없다”며 “장 대표를 포함한 의원총회를 열어 비밀투표를 통해 재선거에 대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당 대표가 더 이상 개인 의견을 발표해 당을 혼란에 빠트리는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그는 장 대표가 ‘당의 기강 확립’을 강조한 데 대해선 “당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선 먼저 당 대표 주변 측근과 인물부터 기강 잡기를 당부드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외신대변인이 당의 중요한 구성원들을 향해 무차별적 모독까지 하는 행태가 당의 기강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대안과 미래’ 해체를 요구하는 비서실장부터 경질하는 게 당의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가 자신의 거취는 당원이 결정할 문제라며 선을 그은 것을 두곤 “본인 거취를 당원에게 물을 것이라면 스스로 총사퇴하고 전당대회를 하는 게 가장 정통적이며 합법적”이라며 “절차적으로 정당성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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