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활짝 열린 STC, 소통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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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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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의 특별한 혜택은 선수들만 누리는 것은 아니다. 비시즌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STC에서 열리는 연습경기를 공개하는가 하면 선수 숙소 초청 행사도 열린다. 프로농구 삼성 이성훈 단장은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팬들과 공유하는 것은 프로구단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이런 기회를 점차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농구 삼성은 17일 2011∼2012 시즌권 소지자들을 STC로 초청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팬들은 이승준, 이규섭 등 농구스타들의 안내를 받으며 STC 곳곳을 둘러봤다. 체력단력실에서는 팬들과의 게임 이벤트도 열렸다. 이후 팬들은 동국대와의 연습경기까지 관람했다.

팬들 역시 STC의 최첨단 시설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조성원 코치의 팬인 김아람 씨(25)는 “연습경기 응원차 STC 내 체육관에는 와봤지만 숙소 방문은 처음이다. 시설이 너무 좋아서 놀랐다”며 “특히 엘리베이터, 훈련장, 체력단련실, 식당 등의 동선이 무척 짧게 설계된 것이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픈하우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방 공개다. 깨끗하게 정리된 방을 보고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정리를 하지 못한 선수들의 방에서는 속옷 등이 발견돼 팬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은영 씨(33)는 “체육관에서만 보던 스타들의 방을 직접 보니 신기했다”며 “선수들이 밥 먹고 연습하고 쉬는 공간을 둘러보니 삼성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용인=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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