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가 아름답다] 현대제철 챔프전 진출…“대교 나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20일 07시 00분


고유정 연장 결승골…PO서 수원FMC 제압

현대제철이 연장 혈투 끝에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2위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친 현대제철은 19일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3위 수원FMC와의 플레이오프(단판 승부)에서 연장 전반 3분 터진 고유정의 결승 골로 2-1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고양 대교와 26일과 29일 각각 고양과 보은(충북)에서 챔피언결정전(1, 2차전)을 치른다.

올해 세 차례 격돌해 1승1무1패로 호각세를 이룬 양 팀답게 연장전까지 내내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제철이 전반 13분 전가을의 패스를 잡은 성현아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3분 수원FMC 박현희의 프리킥을 조아라가 헤딩 골로 연결해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현대제철이 앞섰다. 연장에서 문전 혼전 중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고유정이 침착한 땅볼 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현대제철 이문석 감독은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챔프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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