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6회까지 2안타·8K…고든이 확 달라졌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30일 07시 00분


SK 8 - 4한화
승:고든 패:양훈(대전)

SK 새 용병 고든(32)은 29일 올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공교롭게도 두 번째 등판이 첫 경기의 ‘데자뷰’와도 같았다. 장소만 문학에서 대전으로 바뀌었을 뿐, 고든의 첫 등판 상대팀이 한화였고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투수 역시 양훈이었기 때문이다.

첫 경기 결과는 고든의 판정패였다. 4이닝 3안타 2볼넷 4실점. 3회까지는 한화 타자들을 잘 요리했지만 4회 첫 실점을 허용한 뒤 수비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두 번째는 달랐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는 데다 트리플A에서도 정상급 성적을 올렸던 투수다웠다. 6회까지 단 2안타에 1볼넷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한화 타자들을 요리했다.

7회 1사 1·2루에서 대타 고동진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강판된 게 옥에 티. 고든은 결국 6.1이닝 4안타 2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국내 무대 첫 승을 따냈다.

대전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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