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달라진 한화, 뒷심으로 SK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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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07시 00분


2011 프로야구 SK와이번스 대 한화이글스 경기가 30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2루 한화 가르시아가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문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2011 프로야구 SK와이번스 대 한화이글스 경기가 30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2루 한화 가르시아가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문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한화 9 - 6 SK (문학)

승:신주영 세:박정진 패:전병두

SK는 올시즌 한화의 천적이었다. 첫 3연전 두 번을 모두 졌고, 세 번째 3연전에도 1승밖에 못했다. 28∼30일 문학 원정을 떠나기 전까지 상대 전적 1승8패.

하지만 우천 취소를 포함해 4일의 휴식을 취한 한화는 충분히 강해져 있었다. 독기를 품고 제대로 앙갚음했다. 28일 좌완 에이스 류현진에 좌완 듀오 마일영∼박정진을 연속으로 내보내 SK를 1위 자리에서 끌어 내렸다. 비로 하루를 더 쉰 뒤 맞이한 30일 경기도 결국 이겼다.

더욱 고무적인 건 ‘뒷심’이다. 한화는 초반 기선을 제압해 5-0까지 앞서고도 5회에 5-5 동점을 허용했다. 예전의 한화라면, 그리고 예전의 SK라면 흐름이 넘어가고도 남았을 상황.

하지만 한화는 6회 정원석의 솔로홈런으로 금세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7회 가르시아의 두 번째 3점포로 적지에서 2승을 모두 챙겼다. 에이스 류현진에게 ‘푹 쉬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까지 회복한 한화다.

문학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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