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 “1730일 만이야”

  • Array
  • 입력 2011년 6월 29일 07시 00분


삼성 김상수. 스포츠동아DB
삼성 김상수. 스포츠동아DB
삼성 김상수가 결국 방망이로도 일을 냈다.

최고 유격수를 향해 한발 한발 착실히 나아가고 있는 김상수가 28일 잠실 LG전 연장 10회초 1사 1루서 좌완 이상열을 상대로 결승 좌월 2루타를 치고 짜릿하게 포효하고 있다. 이 한방으로 삼성은 LG에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마침내 SK를 반경기차 2위로 끌어내리며 1위에 등극했다.

6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삼성은 통합 챔피언에 오른 2006년 페넌트레이스 최종일이었던 10월 2일 이후 실로 1730일 만에 1위 탈환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삼성팬들은 물론 초보 사령탑 류중일 감독에게도 황홀한 밤. 삼성은 6월의 무서운 상승세를 살려 시즌 끝까지 1위로 골인할 수 있을까.

잠실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