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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나는 구석에서 평창올림픽 유치 돕는 역할할 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4:44
2015년 5월 22일 04시 44분
입력
2011-06-27 08:06
2011년 6월 27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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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해왔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활동을 벌이기 위해 아프리카 토고로 떠났다.
김연아는 27일 아침 김포공항에서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등 유치위 대표단과 함께 대한항공에서 마련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출국장에 들어선 김연아는 "주변에서 '잘하고 오라'는 말씀을 들으니 실감이 난다"면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동안 잘 해왔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8일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서 경쟁 후보도시들과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남아공 더반으로 이동해 막판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탠다.
김연아는 "1~2주 정도 연습을 했다"면서 "로잔에서 한 차례 겪어 봐서 긴장이 덜 된다. 내용도 그만큼 쉬워진 것 같다"고 웃었다.
김연아는 지난달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후보도시 공식 브리핑에 참석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김연아는 "아마도 그때는 내가 새로운 인물이라 관심이 쏠렸던 것 같다"면서 "유치위에 열심히 해 온 분들이 많이 있고, 나는 구석에서 조금 돕는 역할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일이지만 나 하나 틀려서 혹시 누가 될까 봐 걱정"이라며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김연아가 발표할 내용은 지난번 '로잔 브리핑' 때와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김연아는 "더 간략한 버전"이라며 "내가 동계올림픽의 꿈을 어떻게 키웠는지, 마찬가지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에서 오랫동안 동계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다는 것과 평창에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치를 환경이 구축돼 있다는 것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봄부터 본격적으로 유치 활동에 뛰어든 김연아는 실제로 현장에 나가 보니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더욱 간절해졌다고 했다.
김연아는 "전에는 크게 와 닿지 않았던 면이 있는데, 현장에 가서 보니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유치 전망을 묻자 김연아는 "IOC 위원들이 세 후보도시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얘기를 해 주고 있어 뭐가 진심인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김연아는 "좋은 방향으로 간다는 느낌은 있다"면서도 "막판에 뚜껑은 열어 봐야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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