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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타구…필드 ‘날벼락’ 주의를!
스포츠동아
입력
2011-06-25 07:00
2011년 6월 2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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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골퍼 익사로 본 골프장 사고 유형
급커브길 카트서 떨어져 사망 사례
경사면 공 줍다 미끄러져 다치기도
골프장에 다시 한번 안전주의보가 내려졌다.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한 여성이 워터해저드에 빠진 공을 건지려다 수심 3m 깊이의 연못에 빠져 익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골프장의 안전문제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과 장마철 또 다른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골프장 내에서의 안전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골프카트에서 떨어져 다치는 일이 가장 많다. 2002년 경기도 가평의 A골프장에서는 카트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이 급커브 길에서 카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포천의 B 골프장에서도 카트에서 떨어져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다.
가파른 길이나 경사면에서 미끄러지거나 굴러 다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국내 골프장은 산을 깎아 조성한 곳이 대부분이여서 경사면이 많다. 공을 줍기 위해 높은 곳에 올랐다가 미끄러지거나 떨어져 다치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낙뢰에 의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요즘 같은 장마철 기상 변화가 심할 때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2005년과 2006년 충북과 경기도 골프장에서 낙뢰를 맞은 골퍼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타구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국내 골프장의 경우 홀과 홀의 간격이 좁고, 앞 팀과 뒤 팀의 배치 간격이 짧아 공에 맞는 사고가 예상보다 많이 나온다.
골프장에서도 이와 같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연못 주변에 구조용 튜브를 배치해 두거나, 낙뢰 대피소 등을 마련해두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사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건 아직도 미흡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설마라는 안이한 생각이 더 큰 사고를 만든다. 골퍼들 역시 스스로 안전의식을 가져 사고에 예방하고, 골프장에서는 좀더 확실하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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