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투수 매그레인 결국 퇴출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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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5일 07시 00분


SK 매그레인.
SK 매그레인.
운영팀장 美 급파 대체용병 물색
SK가 용병 우완투수 짐 매그레인(33·사진)의 퇴출수순에 본격 돌입했다.

SK는 진상봉 운영팀장을 미국에 급파한 상태다. 이미 미국을 한번 다녀왔던 진 팀장을 다시 보낸 것은 급박한 정황을 반증한다. SK는 미국에 상주 스카우트를 두고 있어 거기서 시그널이 나오면 바로 프런트가 움직이는 구조다.

매그레인은 14경기 등판에 2승5패 방어율 5.04를 기록했다. 16일 롯데전(1이닝 4실점) 이후 선발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김광현마저 기약 없는 2군행을 통보받았고, 삼성-KIA의 협공을 받아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1위 자리가 위협받고 있기에 어떤 ‘동력’이 절실하다.

물론 최종결정권자인 김성근 감독의 의중에 따라 용병교체의 타이밍과 면면이 드러나겠지만 매그레인을 중용하기 쉽지 않은 형편이다.

김 감독은 “구속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구폼을 자기가 알아서 고쳤는데 제구력이 들쭉날쭉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성실한 성품으로 팀에 좋은 영향을 준 매그레인이지만 사상 첫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서 확실한 즉시전력이 더 절실한 SK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사진제공=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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