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홍명보 “요르단전 홍정호·김보경 합류 장담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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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일 07시 00분


홍명보. 스포츠동아DB
홍명보. 스포츠동아DB
홍명보(사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1일 오만과 평가전을 마친 뒤 “오늘 경기에 뛰지 못한 홍정호, 김영권 등이 요르단과의 2차 예선(6월 19일, 23일) 때 합류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로 나서 45분을 뛴 김보경도 마찬가지다. 홍 감독은 “김보경도 확신할 수 없다. 김보경의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전반만 뛰게 하고 대체 자원을 투입했다. 김보경에게도 사전에 이유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구상한 베스트 11 중 절반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그래서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게 경기력 유지라고 판단하고 있다.

“오늘 전반에 출전한 선수 중 꾸준하게 경기를 뛴 선수가 거의 없다. 다른 부분보다 요르단 전까지 선수들이 얼마나 경기력을 유지하느냐를 집중 관찰해야 한다.”

대학생 선수들의 활약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늘 주축이 된 대학생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하며 좋은 기량을 펼칠 것이라 판단했다. 다들 잘 해줬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선제 실점하는 등 몇 차례 위기를 허용한 중앙수비 오재석과 황도연을 감쌌다. “1년을 같이 한 팀도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나타내는 게 축구다. 오재석과 황도연은 3월 중국과의 평가전부터 발을 맞췄다. 두 선수는 충분히 잘 해줬다.”

강릉|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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