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이승엽…결국 2군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9일 07시 00분


오릭스 이승엽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간다.

오릭스는 8일 지바롯데전 직후 이승엽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승엽은 9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이승엽은 4일 니혼햄전부터 2경기 연속 결장했고, 7일 지바롯데전 9회 2사서 대타로 기용됐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8일 또 다시 결장했고, 결국 2군으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타율 0.145의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었다.

지바롯데 김태균은 7일 효고현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 20일 만에 4번타자로 복귀해 4타수 1안타 1타점(시즌 6타점째)을 올렸다. 지난달 17일 니혼햄전 이후 4번 복귀이자 지난달 26일 오릭스전 이래 타점 재생산이다. 그러나 김태균은 8일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태균의 시즌타율은 0.274까지 내려갔고, 팀도 3-4로 역전패했다.

야쿠르트 임창용은 8일 마쓰야마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 3-3으로 맞선 9회초 등판해 삼진 2개를 포함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방어율은 1.80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비겼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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