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류현진 꿇어”…송은범 괴물 잡고 3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15일 07시 00분


SK 5 - 1한화
승:송은범 세:전병두 패:류현진

SK 김성근 감독은 한화 선발이 류현진임을 알고도 송은범 선발 투입을 강행했다. 순서가 맞아 떨어지기도 했지만 굳이 피하지 않은 것은 ‘송은범의 지금 구위라면 승산이 있다’라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초반 페이스나 제구력만 놓고 보면 에이스 김광현보다도 우위라는 것이 중평이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면서도 전천후로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송은범은 한화 타선을 맞아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를 앞세워 6이닝 4안타 2볼넷 7삼진으로 압도했다. 이대수에게 맞은 1점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시즌 3승째를 거둬 다승 공동 1위가 된 송은범은 “최고투수와의 맞대결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1회가 고비였는데 그 1회를 넘기고 몸이 풀렸다. 팀이 안정적이라면 꾸준히 선발로 나가겠지만 비상시에 중간대기를 해야 한다면 대비를 하겠다. 다승 타이틀은 전혀 관심이 없다. 내가 나가는 경기에 팀이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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