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 레이스’ 우승상금 4억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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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일 07시 00분


일요일 KRA컵 마일(GII) 대상경주

선히어로 싱그러운아침 오펠리아 등 우승다툼

선히어로, 싱그러운아침, 오펠리아 (왼쪽부터)
선히어로, 싱그러운아침, 오펠리아 (왼쪽부터)
경마대회가 있는 나라에서는 3세 경주마만 참가할 수 있는 세 개의 주요 대회를 운영하려 한다. 한 해에 이 세 경주를 모두 우승하는 마필을 ‘삼관마’라고 부른다. 삼관마에 오른 마필은 당대 최고의 명마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삼관 레이스의 첫 번째 경주인 KRA컵 마일(GII) 대상경주(국1, 1600m, 별정Ⅲ)가 3일(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총상금 4억 원을 두고 펼쳐진다. 현재까지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을 보면 서울의 강세가 점쳐지지만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있는 부산경남 마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선히어로(수, 3세, 12조 서범석 조교사)

‘메니피’의 자마로 서울 원정 마필 중 가장 최고군인 2군에 진출해 있는 마필이다. 작년도 2세마 경주였던 브리더스컵 대상경주 챔피언에 빛나는 스타마필이다. 출전하는 마필 중 1600m이상 경주에 세 차례나 출전해 중거리 경험이 가장 많다. 올해 1월 경주에서는 1800m에서도 우승한 경험이 있다. 통산전적은 8전 4승, 2위 2회로 승률 50%, 복승률 75%를 기록 중이다.

싱그러운아침(수, 3세, 41조 신삼영 조교사)

발 빠른 마필들이 대거 포진한 이번 편성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는 마필이다. 출전하는 마필 중 후반 탄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통산전적은 7전 2승, 2위 1회로 승률 28.6%, 복승률 42.9%를 기록 중이다.

오펠리아(수, 3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원년 삼관마이자 한국 경마 유일의 삼관마인 ‘제이에스홀드’를 길러낸 김대근 조교사가 공들여 만들어낸 마필이다. 당시 마주였던 문재식 마주의 애마로 문정균 기수까지 합세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이다. 통산전적은 5전 2승, 2위 3회로 승률 40%, 복승률 100%을 기록하고 있다.

우승터치(암, 3세, 15조 고홍석 조교사)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과 스피드가 좋은 마필이다. 이번 대회에서 열세로 평가받고 있는 부경의 자존심을 세워줄 경주마로 꼽힌다. 장거리 경험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 특급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치는 상당히 높다. 지금까지 5전 3승, 2위 1회를 기록해 승률 60%, 복승률 80%를 기록 중이다.

플라워(암, 3세, 20조 최기홍 조교사)

역시 ‘메니피’의 자마로 좋은 혈통을 자랑한다. 1400m까지의 경주경험이 전부라는 사실이 불안요소로 꼽히지만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산전적은 6전 2승, 2위 2회로 승률 33.3%, 복승률 66.7%를 기록 중이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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