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구세계육상선수권 5개월 앞으로] 대구육상 파급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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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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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 효과 5조 5800억…대구,세계 육상 메카 부상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은 지역경제와 한국육상에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조직위윈회(조직위)는 2007년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 약 5조5800억원의 생산유발과 6만2841명의 고용유발, 2조34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경제적 효과 뿐만이 아니다. 세계육상선수권은 전 세계에서 연인원 65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스포츠이벤트다. 대구광역시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구육상진흥센터 조감도
대구육상진흥센터 조감도

조직위는 유치 단계부터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 육상의 후진지역인 동아시아의 육상 붐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대구세계선수권 이후에도 매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열린다. 2009년까지 9월에 열리던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2010년부터 개최시점을 5월로 옮겼다. 5월 상하이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육상투어와의 연계를 위해서다. 2009년 국제대회로 승격한 대구마라톤 역시 보스턴·시카고·런던·뉴욕·베를린 등 세계 5대 마라톤에 버금가는 대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실내육상장을 포함한 육상진흥센터건립은 대구가 동아시아 육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마침표다. 이미 약 60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 문동후 조직위 부위원장은 “육상진흥센터가 완공(2012년10월) 되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상급훈련센터(HPTC:High Performance Training Center)로 발전시켜 동아시아의 육상엘리트들이 모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PTC는 IAAF가 전 세계 8곳에만 세운 우수선수들의 합동훈련 공간이다.

대구 |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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