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왕년 장타자 우즈, 임자 만났네

  • Array
  • 입력 2011년 3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서 존슨 등 신예 장타자와 맞대결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타이거 우즈(36·미국·사진)도 드라이버샷 비거리에서 남부럽지 않을 때가 있었다. 2005년 우즈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16.1야드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째 장타자였다.

하지만 어느덧 우즈도 장타자와의 대결이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다. 부활을 노리는 우즈가 25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신예 장타자들과 함께 라운드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23일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27세인 더스틴 존슨,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1, 2라운드에서 대결한다.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존슨은 올해 평균 비거리가 311.8야드로 2위에 올라 있다. 우즈는 지난해 셰브런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존슨과 같은 조에서 경기하면서 존슨의 장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

지난주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우들랜드도 평균 비거리가 299.5야드(8위)에 이른다. 우들랜드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18번홀(파5)에서 337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리기도 했다. 우즈는 297.9야드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