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5:1 경쟁 뚫고 경남FC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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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일 07시 00분


새 감독 공모 통과 3년 계약

최진한. 스포츠동아DB.
최진한. 스포츠동아DB.
최진한(49·사진) FC서울 2군 감독이 공석 중이던 경남FC 지휘봉을 잡았다.

경남은 11월 30일 “지도자 경력과 리더십, 명성 등에 모두 부합된 최진한 서울 2군 감독을 제3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조광래 감독이 7월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뒤 김귀화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K리그 후반기를 소화한 경남은 공모를 진행, 11월 29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 합격자 3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 감독을 뽑았다. 공모에는 5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남 진주 출신의 최 감독은 진주고-명지대를 졸업한 뒤 럭키금성(FC서울 전신)과 유공에서 현역을 보냈고, 93년 관동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에 입문했다. 이후 청소년 팀 코치와 국가대표 트레이너를 거쳤고, 2007년부터 작년까진 서울 구단의 U-18세 이하 유소년팀 동북고를 이끌었으며 올해는 서울 2군 감독을 맡았다. 프로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감독은 “감독 교체로 시즌 막바지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젊은 유망주가 많기 때문에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자신감을 키우겠다”는 복안을 밝혔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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