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정호 임의탈퇴…해외진출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1월 27일 07시 00분


넥센 이정호(사진)가 해외진출에 도전한다. 넥센은 26일 본인의 뜻을 존중해 이정호를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했다.

이정호는 이날 구단을 찾아 해외진출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나도 그렇고 구단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해외진출은 오래전부터 나의 꿈이었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고 싶다. 꿈을 이루고 싶은 나의 의지를 존중해주고 배려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잘 준비해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호는 대구상고 시절 150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2001년 5억3000만 원이라는 당시 최고 계약금으로 삼성에 입단했지만 어깨, 팔꿈치 부상 등으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04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삼성에 둥지를 튼 박진만의 보상선수로 현대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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